[경북/안동] 고즈넉한 한옥에서 커피 한 잔 할래요? 안동 한옥카페 나예누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봄날에 어울릴만한 카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안동 시내쪽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카페인데요. 입구부터 거창하게 여기는 한옥! 이라는 곳은 아니지만 시내 가까운 곳에 고즈넉한 한옥카페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카페 나예누리 입니다.

나예누리
경북 안동시 명륜길 12-3
070-4200-0123
Open 11:00 ~ 21:00
Last Order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이렇게 긴 골목에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예쁜 꽃들을 보면서  쭈욱 들어가면 매장 입구가 나와요.

비오는 날이라 더 운치있어보이는 나예누리 전경입니다.
특은 기본 한옥스타일에다가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했어요. 날씨 좋은 날 바깥에서 마실 수 있게 테라스도 있답니다. 

메뉴판입니다.
전통차가 많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커피메뉴가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와도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많아서 좋았어요. 케이크가 많이 빠진 상태라 선택폭이 좁은 건 좀 아쉬웠지만 저는 라떼매니아라서 따뜻한 카페라떼와 뜨끈한 안동생강차, 그리고 당근케이크를 주문했어요. 

 가지런히 놓아진 커피머신과 테이크아웃 종이컵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참신했어요.

창가에 쳐진 가림막커튼 하나도 린넨으로 차분하게.

매장 안 입니다.
저 동그란 창이 나예누리의 포토존이 아닐까 싶어요.
넓진 않지만 매장 곳곳에 아이템 하나하나 엄청 신경쓰셨는 게 느껴져서 그런지 곳곳이 포토존이었어요.

'저희 테이블 바로 위 천장이예요.
한옥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당골막이 라고 하나요? 전 저렇게 나무하나하나 보여지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안동지역특산물로 만든 수제 안동생강차와 라테아트가 되서 나온 카페라테, 당근케이크가 나왔어요.

당근케이크 데코보세요. 너무 예쁘죠?
블루베리와 산딸기, 레몬과 허브로 한껏 꾸며서 나온 당근케이크.
빵도 촉촉하고 생크림처럼 크림이 부드러워서  포크질을 멈출 수 없었어요.

생강청을 직접 담그신거라고 하던데, 큼지막한 생강 슬라이스에 진한 생강차가 가득!
처음 드시는 분들은 생강청이 진할 수 있다고 따뜻한 물을 따로 주시더라구요.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 덕에 더욱 맛있었던 생강차였어요.

실외의 포토존은 바로 이 곳! 비가 와도 사진찍는 손님들이 많으셨는데, 전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예쁜 배경만 감상하고 왔어요.ㅎㅎ 다음에 방문하면 꼭 사진을 찍고 오는 걸로! 초록함 가득 담고 나온 나예누리였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